- `한국패션을 세계로`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 서울서 개최
- 입력 2013. 07.30. 13:26:41
-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30일 오전 소공동 L호텔에서 ‘제35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 간담회가 진행됐다.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L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35차 총회는 ‘우리의 패션, 아시아에서 세계로’라는 표어로 개최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91년 25차에 이은 두 번째다.한국맞춤양복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휴머니즘 패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23개 회원국에서 약 600여 명이 참석한다. 6일 오전 개회식과 함께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한복 패션쇼로 총회가 시작된다. 한복 패션쇼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이 출품된다.
7일과 8일에는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로 ‘양복명장 경기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전국 양복명장 7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73세 국내 최고령 선수 등 평균 양복기술보유연수가 35년 이상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7일 저녁에는 한국맞춤양복 및 앙드레김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맞춤양복 70개 작품과 고(古)앙드레김 디자이너의 32개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앙드레김 작품은 특유의 이브닝 드레스를 비롯한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미를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8일 저녁에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맞춤양복 장인들의 100여 작품이 출시되는 패션쇼를 끝으로 총회가 마무리된다.
세계주문양복연맹 김용언 회장은 “양복인 올림픽과 같은 이번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이 한국 양복인으로서 영광이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개회식 패션쇼에 참여하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전통 한복은 현대와 한국과 세계를 잇고 있다. 세계적 복식이 양복이라면 한국적 복식이 한복이기에 주문양복 패션쇼를 흔쾌히 결정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복 작품으로 한국의 미를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맞춤양복의 위상 제고가 기대된다. 또한 박술녀 한복 패션쇼와 정경옥 웨딩 패션쇼 및 앙드레김 패션쇼가 더해져 다채로운 한국적 미도 알릴 수 것으로 보인다.
주문양복업계는 이번 총회의 서울 개최가 다소 침체된 국내맞춤양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