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랜드, 소비자는 모르는 ‘타 지점 교환‧환불 규정’
입력 2013. 08.02. 11:19:2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신진디자이너의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랜드의 교환‧환불 규정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소비자 박모씨는 얼마 전 에이랜드 명동점에서 구매한 제품의 교환을 위해 가로수길 매장을 찾았지만 이를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이유인즉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본 매장에 입점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구매 시 타 지점 교환‧환불 규정에 대해 명확히 정보전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무척 억울한 상황을 겪게 됐다고 토로했다.
한참의 실랑이 끝에 결국 교환을 받을 수 있었지만, 구매 시 명확한 정보제공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커녕 ‘이번 한번만 바꿔드린다’는 식의 매장 직원 태도가 화를 더욱 부추겼다고.
이러한 규정을 본사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매장별로 입점 된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교환 시 다른 매장에 직접 전화해 브랜드 입점과 재고를 미리 확인해야한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교환 전 매장에 전화해 브랜드 입점을 확인하는 소비자는 드물뿐더러 이마저도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교환을 위해 타 매장을 방문했다가 헛걸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관계자는 “결제건수가 많아 일일이 타 지점 교환‧환불 방침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교환에 관한 사항은 고객이 물어볼 경우에만 대답을 해주고 있고, 그 밖에 다른 안내사항이 표기돼있진 않다”고 말했다.
또한 타 지점 교환‧환불 규정에 대한 정보전달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방안을 모색해보도록 하겠다는 답변 뿐 뚜렷한 개선책에 대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다.
이처럼 에이랜드는 편집매장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 브랜드가 입점 되지 않을 경우 타 지점에서의 교환‧환불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힘들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제도개선이 시급해 보였다. 또한 에이랜드가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급부상해온 만큼 판매 후 고객관리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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