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양복인의 올림픽, 세계주문양복연맹 서울총회 열려
입력 2013. 08.06. 14:50:34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6일(화) 오전 서울 소공동 L호텔에서 제35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가 개최됐다. 맞춤양복인들의 기술 및 패션정보를 공유하는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는 맞춤양복 원부자재 전시를 통해 교역을 증대하고, 맞춤양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목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이번 서울총회는 ‘휴머니즘 패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23개 회원국에서 약 600여 명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양복 명장을 포함한 약 300여 명이 참가했다. 세계주문양복연맹 김용언 회장과 한국맞춤양복협회 박인호 회장, 세계주문양복연맹 마리오 나폴리따노 명예회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와 각국 대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용언 회장은 “전 세계 테일러들의 전통과 우의를 다져온 100년의 세월이 지났고, 서울총회를 계기로 새로운 100년이 시작한다. 비전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계획하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35차 총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박인호 회장은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맞춤양복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서울총회에 기대감을 표했다.

하늘의 바람과 하늘소리무용단의 한국무용 날개퍼포먼스와 난타공연으로 막을 연 개회식은 박술녀 한복패션쇼로 마무리됐다. 삼국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미를 담은 그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특별히 에콰도르 주한대사 부부가 패션쇼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과거와 현대, 한국과 세계를 잇는 매개체로서 한복은 그 의미가 크다. 고구려, 백제, 신라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복의 모든 역사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총회에서 한복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제35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목)까지 진행된다. 이번 총회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를 비롯해 7일 저녁에 열리는 앙드레김 패션쇼와 각국 양복작품 전시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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