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프로젝트의 글로벌 야망 “전시만 참가하면 OK?”
입력 2013. 08.06. 17:33:15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한국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는 K-패션 프로젝트가 현재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참가와 관련해 전시성 행정이라는 논란에서 벗어나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패션 프로젝트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을 목적으로 한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포함하고 있으나 사업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참여 업체 관계자들은 좋은 의도와 달리 부분적으로 교육 등 지원 내용이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게 된다는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두 차례(미국, 중국)에 걸친 해외 전시 참가가 이뤄짐에 따라 정부의 지원 사업마다 항상 따라다녔던 전시성 행정이라는 꼬리표를 땔 수 있을지 패션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주전시회는 인터메조(INTERMEZZO)는 여성복, 진, 캐주얼 상품의 시즌 러닝판매를 위한 전시회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바이어를 연결하는 트레이드 쇼로 알려져 있다. 이 전시는 글로벌 잡화 전시회인 ‘액세서리 써킷’과 함께 열리며, 기존 유명 브랜드와 새로운 브랜드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각국의 550여 개 브랜드와 8,00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며 자웅을 겨뤘다.
현재 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국내 의류 브랜드 4개, 액세서리 1개사이며, 의류의 경우 중가 및 중저가 업체들로 구성돼있어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이들은 그동안 축적한 내부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화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기회로 참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다른 업종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할만한 이정표를 남겼다”라고 자평했다.
또한, “세계 시장으로의 빠른 시장진입과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유망 브랜드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라고 지속적인 지원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8월 중에는 중국으로 진출을 노리는 브랜드와 함께 중국에서 열리는 수주전시회에 참여해 K-패션 글로벌화를 다시 한 번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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