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패션 기획영상] 수술비보다 더한 수수료, 성형외과 불법 브로커 거래 ‘실태’
입력 2013. 08.06. 20:52:05

[매경닷컴 MK패션 이근일 기자]
[리포트]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강남 일대 성형외과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환자를 데려오면 수술비의 20%에서 최대 45%까지, 수술비와 맞먹는 수수료를 대가로 지불했습니다.
[인터뷰] 00성형외과 관계자
수수료는 대략 10~20%사이다. 우리가 신뢰가 생기면 나중에 더 챙겨주는 것은 일도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10%, 이건 아니다. 사업이니까. 일단 모시고 오면 우리는 환영.
또 적발된 성형외과 27곳이 지난 1년 반 동안 브로커에게 지불한 수수료가 7억7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이 돈의 출처는 외국인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터무니없이 높은 수술비로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00성형외과 관계자
코가 250만원이면 중국환자는 400만원. 00성형외과는 30%주는데 대신 수술비를 30% 높게 받아야 한다. 그게 조건이다.
심지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하며, 사후에 대한 책임은 전혀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00성형외과 관계자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책임지라고 안한다. 수술은 우리가 했다. 그 대신에 환자가 브로커를 믿어야 한다. ‘화려한 것을 보지 말고 수술 실력을 보고 해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다.
돈 앞에 무너진 제네바 선서. 윤리보다 돈을 좇는 의료계의 심각한 폐해가 얼마나 더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K패션 조혜원입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근일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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