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패션 기획영상] 미용성형외과의 이중적인 모습
입력 2013. 08.09. 15:05:57

[매경닷컴 MK패션 특별취재팀]
[리포트]
불법 브로커로 인한 높은 수술비와 무책임한 사후 대처로 한국 관광 성형에 대한 피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체감 상황은 어떠한지,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네 명의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성형 관광객
한국의 성형이 최고이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왔다. 코 1000만원, 쌍꺼풀 330만원, 턱 550만원 들었다.
이들이 지불한 수술비는 상식적인 한국 성형수술 비용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원래 높은 가격이 책정된 곳인지 외국 환자에게 바가지를 씌운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들이 수술 받은 병원을 찾아 직접 상담을 받아 봤습니다.
[인터뷰]00산부인과 관계자
이마, 팔자주름, 턱 지방이식이 250만원 받는데 200만원까지 해주겠다. 쌍꺼풀 절개로 수술하면 150만원인데 130만원까지 해주겠다.
실제로 외국 환자 수술비의 3분의 1정도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또 관광객의 말과는 달리 외국 환자 가격표가 따로 없다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성형 관광객
병원 갔을 때 가격표 있었잖아. 가격표가 두 개로 나뉘어져 있었다.
[인터뷰]00산부인과 관계자
그렇지 않다. 중국고객이 오던 어디 고객이 오던 가격은 다 똑같다.
이런 행태가 만연함에도 아직 실제 관광객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며, 한국 성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중국인 관광객
한국의 성형기술이 세계최고이고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성형을 한 후 예뻐지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성형을 위해 한국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계속된다면 의료 강국의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MK패션 조혜원입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근일 기자, 조혜원 기자, 피아노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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