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야 팔리는 티켓" 비치발리볼 `비키니` 선정성 논란
입력 2013. 08.10. 09:56:58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여름 스포츠 비치발리볼의 계절이 돌아왔다.
해변에서 즐기는 배구의 일종으로 빠른 경기진행과 재미적인 요소를 더해 인기 여름스포츠로 거듭난 비치발리볼은 비키니유니폼이 상징적이다.
특히 뜨거운 모래사장에서 경기가 진행돼 선수들은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비키니 유니폼을 입어왔다.
그러나 여성 선수들의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역동적인 움직임에 옷차림이 다소 불편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키니 유니폼이 남성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으면서 티켓판매에도 큰 효과를 미치게 됐다는 평이다.
그 후 경기내용 보다는 비키니 입은 선수들을 마케팅 수단으로 내세워 관중들을 끌어 모으는데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국제 배구 연맹(FIVA)은 참가국의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관례 등을 존중해 반바지와 긴팔 및 민소매 상의를 허용했고, ‘2012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에서는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그러나 비치발리볼 경기 관계자들은 복장 변경 허용으로 티켓판매 저조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최 측은 비치발리볼은 티켓판매에서도 높은 순위에 오를 만큼 인기 종목으로 이는 비키니 수영복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여자 선수들이 보여주는 건강함과 섹시함이기 때문에 복장규정변경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반응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땀과 흙이 범벅된 모습으로 경기의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프로다운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비치발리볼이 아직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포츠인 만큼 ‘비키니 유니폼’을 내세워 자극적인 홍보를 다루기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출 때 성숙한 스포츠로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홍보가 이뤄져야만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 역시 그들의 노출여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성숙한 관람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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