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정상가동, 섬유패션 겨울출고물량 생산 마지노선 `7월` 넘겨
- 입력 2013. 08.15. 08:26:02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14일, 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에서 남북 합의 하에 개성공단 정상가동이 결정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개성공단에 입주해있는 섬유패션 생산업체는 설비 점검 이후 재가동이 가능한 시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올 한해 작업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어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다.개성공단 생산업체와 거래하는 코오롱 관계자는 9월 겨울시즌 물량 출고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려면 늦어도 7월에는 공장이 정상가동 돼야 한다고 했으나 이미 시점을 넘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사람들, 신원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90% 이상의 생산업체들이 개성공단에만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끌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개성공단 입주 생산업체와 거래하는 대다수 섬유패션업체들은 4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지된 이후에도 타격이 없다고 밝혀왔다.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만일의 사태가 생겨도 대체가능할 만큼의 물량으로 제한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대기업을 비롯한 상당수 패션업체들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구축한 글로벌 생산체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 역시 운송료, 쿼터 등 개성공단의 경쟁력을 인정하면서도 불안한 상황을 감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개성공단 입주 생산업체와 거래하는 섬유패션업체들은 품질과 여타 이점을 감안할 때 최근과 같은 사태가 더이상 생기지 않는다면 거래를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