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수코4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모델’ 탄생할까?
- 입력 2013. 08.15. 21:35:20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온스타일의 ‘도전수퍼모델코리아 시즌4’(이하 도수코4) 가 새롭게 시작했다.
‘도수코’는 2010년 9월 첫 시즌을 시작한 후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모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15일 밤 11시 공개된 첫 방송에서는 시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인 1,500여 명의 지원자가 예선을 치르는 모습이 간략하게 전파를 탔다.그 중 30명은 3번의 오디션을 통과한 이후 최종 15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미션을 받게 됐다. 30명 중에는 국내 디자이너의 프레젠테이션 쇼에 선 경험이 있는 모델도 있었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20대 중후반의 전문 모델도 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베트남 출신, 언어 장애인, ‘모델’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당찬 10대 도전자들까지 다양했다.
이처럼 ‘도수코4’는 이전 시즌보다 참가자들의 연령폭이 넓어졌다. 특히 사회적인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을 데려와 프로그램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보일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띄었다.
30명의 도전자들이 수행할 첫 번째 미션은 광화문에 세워진 런웨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라’는 것. 모델의 자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들은 워킹 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광화문을 지나던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과 당당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 미션에서 10명의 도전자가 탈락하고, 합격한 20명의 도전자들은 사진, 영상 타이틀 촬영에 나섰다. 이 미션을 통해서도 5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는데 첫 회만에 30명 중 15명의 최종 도전자를 선택해 빠른 이야기 전개를 보여줬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첫 회인 만큼 모델 한 명 한 명의 끼와 능력을 보여주기보다는 몇 명의 ‘스토리’에 집중했다.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다 탈퇴한 도전자, 언어 장애인, 아기가 있는 30대 주부 도전자 등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도전자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도수코’ 출신의 모델들은 현재 국내외 런웨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모델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넘치는 끼’로 뮤직비디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첫 방송에서는 ‘끼’를 가진 도전자들의 능수능란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능숙하고 노련한 도전자들을 향해 멘토는 칭찬과 감탄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숨겨진 원석과 같은 새로운 모델’을 찾는 것보다는 ‘능숙한 실력자’를 찾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도수코4’는 우승자에게 상금 1억 원을 지급하고 글로벌 패션 매거진 커버촬영, 토탈 헤어 브랜드 전속모델의 기회를 준다. 여기에 알렉사 청, 제시카 알바가 소속된 뉴욕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 기회가 주어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