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유 대란’…서울‧매일‧남양유업 ‘250원 인상’ 추진
- 입력 2013. 08.16. 08:45:38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우윳값 인상을 두고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이 최근 우윳값 인상을 잠정 유보한 가운데, 남양유업도 인상 준비에 나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10.6%·흰우유 1리터 기준 250원을 인상하는 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인상은 이달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전에 가격인상안을 내놓은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역시 기존대로 ‘250원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유업체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원유가가 리터당 106원 올랐지만, 변함없는 가격으로 매일 1억~2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며, “250원의 가격 인상은 최소화 인상분”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단체에서는 유업계에 원가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한국유가공협회에 우유 제조 경비와 마진 등의 자료를 넘겨 조만간 우윳값 원가를 공표할 방침이다.
그러나 유가공협회는 원가 공개에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원가 공개가 영업 기밀이기 때문. 하지만 만일 매일유업의 요청이 들어오면 원가 공개를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우윳값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말에는 종전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에서는 “우유가격을 놓고 주관적으로 이번 상황을 풀어갈 계획은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가격 문제에 직접 개입을 할 수 없어 시장경제 논리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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