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의 냉동 옷장 “냉장고, 옷을 저장하다”
- 입력 2013. 08.19. 16:31:05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혁명과 열정의 나라, 쿠바. 혁명을 동경하는 이들은 체 게바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은 헤밍웨이를 떠올리는 쿠바에 패션과 일상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다.
쿠바는 연평균기온이 25.5도, 8월 기온은 30~35도까지 올라가는 아열대성 기후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기인 6~9월은 습한 탓에 불쾌지수가 높아 쿠바인들은 옷을 특별한 곳에 보관한다고 한다.세종문화회관 기획 전시 ‘빙고(氷庫), 쿠바 냉장고로 시작된 일상&미술이야기’(6월 15일~9월 1일) 중 네 번째 섹션인 ‘냉장고 in Cuba’에서 갤러리 베아르떼 김세희 관장은 “음식을 차갑게 보관하고 상하지 않게 하는 기능 외에 쿠바인들은 외출 전에 옷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 놓기도 한다. 냉장고는 단순 가전제품이라기보다는 쿠바인들의 생활에서 중심 객체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시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쿠바처럼 습하지는 않지만 장마 이후 비가 뚝 끊기면서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건조해 체감 온도가 더욱 높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옷을 냉장 보관하는 쿠바인의 생활방식을 따라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인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