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폼, 듀오덤…상처에 무작정 습윤밴드 붙이면 안 돼
- 입력 2013. 08.20. 08:15:11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습윤밴드는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줘 딱지가 생기지 않고 효과적으로 흉터를 없애준다고 알려졌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기본가가 1만 원이 넘는데도 1/10 가격인 일반밴드보다 습윤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피부 타입에 따라 붉은기나 두드러기, 갈변 현상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상처 부위에 무조건 습윤밴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열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으로 찾아온다. 특히 피부가 약한 다섯 살 이하의 어린이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아기 엄마들끼리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아기의 상처 부위에 습윤밴드를 붙였다 떼어내니 붙여놓았던 모양 그대로 붉은기와 두드러기가 올라와 가라앉지 않는다는 등 습윤밴드를 사용했다가 아이의 피부에 생긴 부작용과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띈다.
전문의들도 별다른 처방이나 약사의 도움 없이 약국에서 구매한 습윤밴드로 아이들의 상처 부위를 치료하려다 도리어 알레르기 반응이 나거나 상처 색깔이 빠지지 않아 전문의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습윤밴드의 부작용은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피부 타입에 따라 성인들에게도 나타난다. 피부가 약하거나 특이체질인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상처의 파인 자국이 효과적으로 사라졌다 하더라도 갈변 현상이 그대로 남거나 상처 주위에 알레르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습윤밴드를 붙여놓으라는 병원이 있는데 진물이 있을 때는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오래 붙이면 피부에 자극을 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접착력이 강한 편이라 떼어내면서 살갗이 같이 떨어질 수도 있으며 화상 자국에 붙이면 흉터가 더 크게 남을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해야 한다” 습윤밴드의 부작용을 최대한 막기 위한 전문가의 설명이다.
등장과 동시에 상처의 만병통치약처럼 쓰이고 있는 습윤밴드도 함부로 사용하면 도리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구입하기 전에 상처에 적합한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