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는 칼로리 폭탄 ‘무늬만 다이어트 식품’
입력 2013. 08.21. 09:35:38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체중 감량이 전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다이어트 보조식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라고 홍보되고 있는 제품 중 큰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에 의존하다가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여름만 되면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이 광고에 자주 등장한다. 특히 다이어트용 시리얼이나 에너지바가 그 대표적인 예로 실상 광고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K사의 다이어트용 시리얼 S 제품은 종이컵 기준 한 컵 반(40g)에 152kcal 정도로 일반 시리얼과 큰 차이가 없다. 또한 곡물 가공식품으로 주로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고, 우유와 함께 섭취해야 하므로 대략 250kcal 정도를 먹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정도 양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같은 양을 한 번 더 먹게 된다면 결국 400kcal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또한 흔히들 다이어트 식품으로 착각하는 O사의 에너지바 D 제품 역시 열량이 197kcal다. 지방 11g(22%)과 포화지방 2.8g(19%)의 비율이 높아 체중조절보다는 몸 안에 당 성분이 떨어졌을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식사 대용이 아닌 허기를 잠깐이나마 달래주는 데 유용한 것이다.
반면 D사의 마시는 요구르트 D 제품 역시 당분과 지방 함량이 높아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는 100㎖에 100kcal로 310㎖l 한 팩을 다 마실 경우 310kcal를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 요구르트를 섭취하려면 설탕이나 과일 등을 넣지 않은 무지방 플레인 요구르트를 선택하는 게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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