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나는 여드름, 탈모의 원인 될 수도
입력 2013. 08.22. 15:33:37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젊은 층에서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특별히 탈모가 없었던 여성이나 젊은 사람이 탈모가 생겼다면 모낭충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름철에는 두피에 기생하는 모낭충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데 이런 모낭충을 장기간 내버려둘 경우 각종 피부염과 염증을 일으켜 탈모의 주범이 될 수 있다.
모낭 깊숙한 곳에서 모근을 갉아 먹는 모낭충 때문에 점점 머리카락이 힘을 잃고 빠지게 되는 것이다.
보통 여드름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모낭충은 피지분비가 왕성한 이마, 코, 입 등의 T존 부위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속눈썹 등 털이 있는 부위에 기생한다.
실상 모낭충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으로, 트러블과 탈모의 주원인이 되는 것은 모낭충의 존재가 아니라 인체에 기생하는 모낭충의 수다.
피부 표면 1㎠에 1마리 미만 정도가 있을 때는 정상이지만 10마리 이상이 발견되면 심각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모낭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피지 분비가 왕성한 환경을 원천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진 헤어 제품 대신 지성 모발 전용 샴푸를 쓰고 육류나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은 버려서 피지가 분비될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바를 때도 두피를 피해 모발 끝 부분에만 가볍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땀이 많은 여름에는 외출 후 반드시 머리를 감고 자기 전에는 모발을 완전히 말려야 한다.
그럼에도 두피가 심하게 가렵고 화농성 여드름 같은 염증이 계속 생겨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가 모낭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모낭충이 일으키는 피부염만 초기에 잘 다스려도 탈모를 막을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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