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패딩 ‘헉’소리 나는 가격에도 품귀현상
입력 2013. 08.23. 08:17:15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패딩이 패션 아이템을 넘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품이 되며, 프리미엄 패딩의 인기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구스’와 ‘몽클레르’로 프리미엄 패딩의 열풍이 불며 대형 브랜드들이 하반기 론칭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프리미엄 패딩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몽클레르’와 코넥스솔루션의 ‘캐나다구스’, 에프지에프의 ‘듀베티카’를 필두로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이들이 선보인 패딩의 가격은 평균 100만원에서 300만원가량으로 기존의 패딩과 비교했을 때에도 월등히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을 찾는 소비자들은 결코 적지 않다. 소비 양극화 현상으로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과감히 구매하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패딩 전문 브랜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비스’, ‘무스너클’ 등의 대형 브랜드들이 하반기에 론칭을 앞두며 프리미엄 패딩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소시에이티드브랜드가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는 ‘노비스’가 대표적이다. ‘캐나다구스’와 경쟁구도의 ‘노비스’는 최고급 캐나다산 거위털을 사용해 높은 퀄리티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가격대는 100만원 중반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럭스가 9월 론칭을 앞두고 있는 ‘무스너클’의 패딩 역시 100만원대의 가격이다.
한동안 ‘패딩’이 등골브레이커의 상징물이 되며 가격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었다. 지난 2011년 소비자시민모임에서는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의 깃털과 솜털비율, 기능 등 제품 품질이 저가 제품과 비슷한 반면, 가격은 두 배 가까이 비싸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업체 관계자는 “겨울 한파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패딩의 기능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충전도 600이상이면 충분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업계에서 고기능성 마케팅을 내세워 1,000가량의 충전도를 내세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패딩은 기능뿐만 아니라 누가나 다 아는 패딩 브랜드가 아닌 나만의 스타일과 새로운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를 위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패딩의 진출로 인해 가격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한편, 그동안 고가로 치부되어 왔던 아웃도어 패딩들이 더욱 패딩의 고급화를 끌어낼지, 저가 가격 경쟁에 손을 뻗을지 생존전략이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몽클레르, 캐나다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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