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톡스, 필러… 간단한 주사 시술도 꼼꼼히 확인할 것
- 입력 2013. 08.23. 08:25:38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주사 시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가벼워지면서 특별한 날이 다가오면 주사 시술을 받아 얼굴에 변화를 주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보톡스와 필러처럼 비교적 간단하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주사 시술은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보톡스와 필러의 개념을 헷갈리기 십상이다.간단히 구분하자면 필러는 가만히 있어도 생기는 주름이나 꺼진 피부에 볼륨감을 채워주는 것이다. 팔자 주름이나 미간의 주름, 꺼진 이마, 낮은 코, 입술 등에 필러를 넣어주면 자연스럽게 탱탱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반면 보톡스는 해당 부위의 근육을 마비시켜주는 시술이다. 사실 초기에는 눈꺼풀 경련과 같은 근육 이상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그런데 치료 중 주위의 주름이 없어짐을 발견하고는 미용 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발달한 턱의 근육이나 눈썹을 들어 올리면서 생긴 이마와 눈가의 주름에 넣어주는 것이 적합하다.
이런 필러나 보톡스를 특별한 날에 맞춰 받을 계획이라면 최소 2개월 전에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가장 자연스럽고 예쁜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
주름을 펴주는 보톡스나 코를 높이는 필러는 1개월 전에 맞아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사각턱 교정을 위해 보톡스를 맞는 경우에는 턱 근육 크기가 생각보다 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표정과 얼굴의 윤곽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2개월이라는 시간적 여유를 주고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또 보톡스와 필러는 한 번에 병행해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간단한 시술에 속한다. 그럼에도 부작용이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는 비전문의의 손을 타 불법 시술을 받거나 식약처에서 안정성을 검증받지 못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주사 시술은 같은 약품을 쓰더라도 의사의 경력에 따라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정도가 확연하게 차이 난다.
또 정확한 부위에 정량을 주입하고 깔끔한 소독이 이루어져야 부작용 없이 끝낼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주사 시술이 무엇인지, 식약처의 검증은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