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에 활짝 열린 모공…관리가 시급해
입력 2013. 08.23. 17:12:54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밤 기온이 떨어지며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그동안의 열대야에 언제부터인가 양쪽 뺨과 콧등에 모공이 활짝 열리지는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여름 내내 왕성했던 피지 분비에 매끄러웠던 피부가 어느새 달 표면을 연상시켜 고민이라면 지금부터 모공 조이기에 들어가자.
피지를 내보내는 모공은 사실 아주 작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크기이다. 어린 아이들에게서 모공을 찾을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하지만 사춘기 때의 질풍노도 피부로 인해 모공의 입구가 커지게 되는 것. 모공은 앞으로도 더 커질 여지가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모공 안에는 세균과 노폐물이 가득해서 언제든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모낭의 건강이 피부 결을 좌우해요. 모공 안에 피지와 노폐물을 어떻게 세안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사춘기 시절 여드름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각질, 화장, 외부활동으로 인한 먼지 등 다양한 이유로 모공 안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노폐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모공은 더욱 넓고 단단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 하지만 매일 클렌징 하는 것만으로도 피지가 굳는 것을 막고 부드럽게 배출을 시킬 수 있다.
클렌징은 데일리 클렌징과 위클리 클렌징으로 나눠서 생각하도록 한다. 매일 꼼꼼하게 클렌징폼을 이용해 거품 세안을 해주는 것 외에도 일주일에 한 번 모공을 딥 클렌징 해주자. 청정팩은 피지 흡착 기능이 있기 때문에 피지 조절에 효과적이다.
매일 화장을 해야 된다면 아침에는 가볍고 매트한 화장을 하도록 한다. 특히 지성피부에게 두꺼운 화장은 모공을 막으면서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유분이 적고 매트한 제품으로 피지 분비를 정상화시키는 스킨케어를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커져버린 모공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탄력 케어가 부족한 모공은 피부노화와 함께 늘어진다. 때문에 모공의 구멍이 딸기씨 모양으로 변한다면 상대적으로 더 커보일 뿐만 아니라 화장으로도 메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침, 저녁으로 리프팅 및 탄력 케어를 하고 양 볼과 턱 선을 잡아 부드럽게 올려 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전에는 프라이머로 모공을 채워 부드러운 결을 만들어주도록 하자.
무엇보다도 올바른 수면 습관이 피부의 가장 큰 보약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지새운 밤은 확장된 모공과 여드름의 주범이 된다. 모공 안에 피지와 모낭 주머니는 밤 10시부터 재생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에 잠에 드는 것만큼 효과적인 스킨케어는 없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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