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 팩, 무작정 붙이기 전에 확인하자
- 입력 2013. 08.26. 08:08:25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여름철 햇볕 아래 무신경했던 피부에 어쩌다 팩을 붙이면 장시간 떼어 내지 않는 것이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팩은 10~15분 동안 집중적으로 흡수되도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붙이고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떼어 내지 않으면 팩이 말라버려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갈 수 있다. 따라서 제품마다 적혀있는 권장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또 세수하자마자 맨 얼굴에 바로 팩을 부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일이나 에센스를 바른 뒤 사용하면 팩의 효과가 한층 높아진다.
오일이나 에센스는 입자가 작으므로 흡수력을 높여줘 팩의 성분이 피부에 보다 깊고 빠르게 침투되는 것을 도와준다.
따라서 피부에 촉촉함과 화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주고 싶다면 수분 팩과 화이트닝 에센스를 고루 저어서 사용하고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갖고 싶으면 탄력 팩에 수분 전용 에센스나 수분 함량이 높은 오일을 섞어서 붙이면 좋다.
그 밖에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알맞은 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할 경우에는 유, 수분을 보충해주는 천연 오일과 보습 팩을 함께 쓰면 효과적이다. 거기에 마른 뒤 뜯어내는 팩 타입보다는 물로 씻어 내는 워시 오프 팩이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데 유용하다.
피지가 끊임없이 분비되는 지성 피부의 경우 모공이 쉽게 늘어지고 두터운 각질층으로 피부 톤도 칙칙해지기 십상이다.
이에 제대로 된 데일리 케어를 하지 않으면 피지는 과다 분비되는 가운데 피부 속은 탈수 현상이 올 수 있다.
따라서 모공 청정 기능이 있는 천연 오일과 수분을 공급하는 팩을 함께 사용하고 세수 후에도 모공 수축 기능의 로션을 바르면 피지와 건조증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탁월하다.
그날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다른 기능의 팩을 선택해주는 것도 촉촉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