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아이라인 문신의 위험성 [멋내다 병난다⑭]
- 입력 2013. 08.27. 08:05:38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바쁜 현대여성들에게 아침마다 화장하는 일은 곤욕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외출준비 시간을 줄여보고자 반영구 화장 시술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반영구 화장 중 가장 보편적인 시술로 아이라인 문신을 꼽을 수 있다.
문신은 피부의 미세 표피층에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즉 바늘로 피부에 상처를 내 그 부위에 색소를 착색시키는 시술이다. 점막 아이라인 문신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시술이 이뤄지지만, 점막은 예민하고 위험성이 높은 부위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점막에 있는 여러 개의 미세구멍에서 유분이 분비돼 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눈물의 증발을 억제해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분이 분비돼야 할 점막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내 색조를 주입하면 상처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 때문에 유분이 생성되지 않아 안구건조증 등 각종 안구질병으로부터 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
뷰티숍 혹은 미용실에서 비전문가들이 불법으로 무작정 시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알 수 없는 소비자들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시술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경우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른 보상도 어렵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성이 검증된 미용시술 전문 병원인지를 확인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시술 전 염료성분은 꼼꼼히 따져보고, 시술 도구 재사용 여부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