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스럽게 늙어 보이는 회춘 성형 인기
- 입력 2013. 08.28. 15:02:15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노인들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60~70대 노인층의 성형이 부쩍 늘고 있다. 부자연스럽게 외모를 변형시키기보다는 아름답게 늙어 보이는 ‘회춘 성형’이 인기다.
간단한 레이저 시술을 통해 검버섯을 제거하고 축 늘어진 주름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안검 성형술이나 주름 제거술을 감행해 한살이라도 젊어 보이려는 환자들이 늘었다.상안검 성형술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눈꺼풀 처짐과 눈 주위 지방이 돌출하는 현상을 잡아주는 수술이다.
눈 위에 자연적으로 생긴 주름살을 따라 절개선을 그리고 이 절개선을 따라 처진 피부와 근육, 지방을 없애는 것이다.
이에 상안검 성형은 미용상의 용도뿐 아니라 시야를 방해하는 처진 눈꺼풀을 해결하는 의료용으로도 자주 쓰인다.
하안검 성형술은 눈 밑의 푹 꺼지고 볼록한 지방을 절개하거나 재배치해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교정해주는 수술이다. 주름뿐 아니라 다크서클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하안검 수술은 겉으로 상처가 보이지 않도록 결막을 통해 봉합할 수 있어 하루 이틀만 지나도 외출하는 데 무리가 없다.
그 밖에도 안면 거상술이라고도 불리는 주름 제거술은 나이가 들면서 늘어난 얼굴 피부와 근육을 적당히 제거하고 당겨줘 주름을 펴는 수술이다. 봉합 부분은 머리카락 선 안으로 넣어 수술자국이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한다.
또 두피에 길게 절개를 하는 대신 세 군데 정도 2cm 가량의 짧은 절개선을 만들어 내시경을 통해 이마의 주름을 펴주는 주름 제거술도 있다. 흉터 크기가 작고 회복 시간도 빨라 이마 주름으로 고민하던 환자들에게 인기다.
또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이미 간단한 시술로 자리매김한 보톡스나 필러를 맞는 것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무작정 감행하는 노인들의 성형은 도리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의 병력 여부는 반드시 알려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