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vs 롯데, 부산에서 또 한판” 프리미엄 아울렛 경쟁 2차전 돌입
- 입력 2013. 08.29. 12:18:58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기자] 오늘(29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점이 오픈한 가운데, 2015년 개관 예정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은 현재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점과 차로 5분 정도 거리여서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유사한 근거리 오픈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해운대 센텀시티는 레저와 쇼핑의 병행이 가능해 부산 신흥상권으로 주목받아왔다.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이 2009년 오픈할 당시 규모면에서 롯데백화점이 상대적 열세에 놓였으나 상권 자체의 부가가치로 인해 지금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공생관계로 진전됐다.
그러나 패션계는 이번에는 유통 형태가 전혀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과 관련된 사안인만큼 파주와 비교 분석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 근거리에 위치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과 달리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출판단지 근방에 자리 잡아 서울에서 쇼핑 및 레저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동선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신세계 프미리엄 아울렛 매출을 올리는데 일조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2011년 3월 개관이후 9개월간의 격차를 두고 같은 해 12월 롯데가 오픈해 오히려 경쟁점 오픈 매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것이다. 또한 신세계가 헤이리를 다시 살렸다면 롯데는 출판단지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하는 등 근방 상권까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부산은 파주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 패션계 관계자들의 견해이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경기도 여주에 이어 파주를 오픈한 이후 롯데 백화점이 김포와 파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관해 경쟁과 시너지가 적절하게 조율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부산의 경우, 전통적으로 부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롯데가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에서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2015년 동부산점까지 개관하면 신세계가 단일 지점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12월, 2007년 신세계가 프리미엄 아울렛을 첫 개장한 여주 이천 지역 개관을 앞두고 있어 롯데와 신세계 격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기자 news@fa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