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양산 시민위, 롯데 불매운동 준비 중 “골프장 포기 못해?"
- 입력 2013. 08.29. 17:43:43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이하 계양산 시민위)가 어제(28일), 롯데백화점 부평점을 포함한 롯데쇼핑(주)의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인천지역 6개점에서 롯데가 인천시에 제기한 행정소송 취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인천시를 상대로 골프장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지정반려취소소송과 사업계획변경폐지최소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인천시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공원구역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원조성 예산도 집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어제 진행된 1인 시위는 오늘(29일) 진행된 심리에 앞서, 롯데건설 행정소송을 취하하고 공원조성에 적극 협조하라는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계양산 시민위는 골프장 건설이 사실상 취소된 상황에서 롯데가 지루하게 행정소송을 이어가는 진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계양산 시민위 장정구 공동집행위원장은 “한 달에 한번 심리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1인 시위를 할 것이다. 이번 시위에서는 골프장을 포기하고 공원조성계획에 협조하라는 것이었지만, 다음달에는 수위를 높여 롯데 불매운동을 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해 향후 시위 강도가 높아질 것임을 시사했다.
계양산 시민위는 다음달에는 롯데쇼핑이 운영 중인 인천지역 내 롯데마트 및 롯데백화점 11개점으로 시위지역을 확대하고 집객이 몰리는 시간대를 선택해 시위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계양산 골프장 개발 반대 시위와 관련해 “현재까지 롯데마트의 이미지 실추 또는 호감도 저하 등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계열사가 관계된 사안으로 이에 대한 입장표명을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현재 인천터미널 부지 매입을 비롯해 송도, 청라 등 인천지역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롯데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