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다가오는데 피부는 아직도 휴가 중?
- 입력 2013. 08.29. 19:47:08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휴가 중에도 열심히 피부 관리를 했음에도 거울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피부를 위해 수시로 선크림을 바르고, 쿨링 제품과 천연팩까지 가까이 했음에도 피부톤은 거뭇하고 피부결은 거칠어진 것만 보인다. 무더위의 홍역처럼 남은 거친 피부를 회복하고 산뜻하게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2주에서 한 달간 집중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평소보다 피부에 신경 쓸 것은 간단하다. 부드러운 각질 케어와 화이트닝 그리고 시스루 메이크업이다.
무더위에, 휴가에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는 아직도 예민하다. 자외선에 자극을 받은 피부는 균형이 깨져 평소보다 각질이 쉽게 쌓이기 쉬운 상태. 때문에 각질 케어를 찾게 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부드러운 제품으로 피부를 어르고 달래줘야 된다는 것.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는 민감해진 피부에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의 패드, 젤, 무스 등의 타입 각질케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여름에는 ‘피부 온도’에서 관리의 판가름이 난다. 최근에는 직접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잇다. 손쉽게 ‘미스트’, ‘선블록’, ‘크림’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피부를 진정시킨 뒤에는 거뭇해진 얼굴 피부톤을 위해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각질케어와 스킨케어에 공을 들여 다시 회복하려는 피부 상태로 만들어 놨다면 겹겹이 두꺼운 메이크업 보다는 단계를 줄이고, 스킨케어 효과가 있는 피부 친화적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자. 최근에는 스킨케어 제품에만 함유되던 기능성 성분들이 들어가 모공을 관리해주고, 수분감을 부여하며, 미백 및 안티에이징 등의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이 출시돼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함께 피부 건강까지 생각하는 똑똑한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수분이 부족해 쉽게 들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메이크업 중간 중간에 분사력이 뛰어난 미스트로 피부를 촉촉하게 적시거나, 아예 메이크업에 에센스 혹은 수분크림을 적당량 섞어 발라도 좋다. 또한 퍼프를 사용한다면 퍼프에 미스트나 물을 살짝 뿌린 뒤 톡톡 두들겨주면 장시간 촉촉한 피부로 유지 및 연출이 가능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