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뾰루지 대란, 색깔 따라 관리하자!
입력 2013. 08.30. 15:34:3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유독 원인 모를 뾰루지가 곳곳에 자라난다.
뾰루지는 그대로 내버려두면 도리어 화이트헤드로 발전하거나 화농성 여드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처음 염증이 시작될 때는 뾰루지 부분이 화끈거리거나 붉은기가 심해진다. 이에 뾰루지가 붉은 상태에는 아이스 팩이나 녹차 티백을 얼렸다가 염증 부위에 올려 열부터 식혀 줘야 한다.
그다음으로 항생제 연고나 여드름 전용 알코올로 뾰루지를 진정시킨다. 그래도 염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과를 방문해 염증 주사를 맞는 편이 낫다.
뾰루지가 시작될 때는 피부가 한층 예민해진 상태이기에 저자극 거품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오일 클렌저 사용은 염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피하도록 한다. 기초 화장품도 오일 프리의 가벼운 제품 한 가지 정도만 바르고, 손이 닿지 않도록 미스트 타입으로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붉은 단계가 지나면 뾰루지가 터지기 직전인 노란 고름 상태가 된다. 잘못 건드리면 상처가 커지고 염증이 옆으로 퍼질 수 있으니 뾰루지를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데 저절로 뾰루지가 터진 경우에는 면봉을 사용해 염증 속의 하얀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제대로 뿌리를 뽑아낼 자신이 없으면 깨끗하게 세안 후 여드름 전용 토너나 알코올로 터진 부위를 소독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고름이 터진 부위는 아직 아문 단계가 아니므로 소독과 항생제 연고를 꾸준히 발라 흉터와 색소 침착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사실 흰색의 좁쌀 여드름은 화농성 여드름보다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좁쌀 여드름은 피부가 살짝 돌출될 뿐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화이트헤드를 그대로 두면 순식간에 번져 버리거나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초기에 압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을 방문해 스케일링과 압출, 진정 케어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또 한 번에 화이트헤드를 잡기도 어려워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꼼꼼한 딥클렌징은 물론 주 1회 정도 필링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
뾰루지 색깔에 따라 맞춤 케어에 돌입해 환절기 피부 트러블과 작별해보자.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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