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추석선물세트 출고 난관 “밀어낼 수도 없고, 할당량은 어떻게”
입력 2013. 08.30. 16:02:46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편의점 밀어내기 관행이 편의점주의 생존 위협은 고사하고 자사 직원의 고용불안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카네이션 밀어내기가 공론화되면서 편의점마다 밀어내기를 엄중히 관리해 편의점주는 이에 따른 압박이나 제재를 받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본사 직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 편의점주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선물세트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물량 강요는 받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대부분의 편의점주들이 유사한 반응이다.
그러나 편의점본사 직원들에게는 이 같은 상황과는 무관하게 할당량이 떨어져 편의점주와 본사직원 사이에 말 못할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편의점주에게 일정 주문 물량 이상의 추가 주문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할당량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 일부 직원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절 등과 같은 행사를 앞두고 나오는 기획상품의 경우, 이전에는 물량이 1개 편의점에서 소화하기 버거운 물량을 본사로부터 강요받아왔다고 편의점주들은 말한다.
그나마 음식이 아닌 경우는 반품을 한다고 하지만 크리스마스 케익처럼 유통기한이 있을 경우 반품도 되지 않아 편의점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 물론 본사에서 패기처리비용 명목으로 지원이 일부를 이뤄지기는 하지만 그로는 충분치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밀어내기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물량 주문은 점주 권한으로 점포 컴퓨터에서 주문이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밀어내기와 관련해서는 편의점주들 사이에 떠도는 말일뿐 정확하게 확인된 사항은 어떤 것도 없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추석선물세트 직원 할당량에 대해서는 “저희 같은 경우 올해 물량 자체가 전년수준으로 목표 매출치가 높지 않다”라고 말해 그런 사실 자체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밀어내기 관행에 대해서는 편의점주와 편의점본사 간의 견해차가 크다. 편의점본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편의점주 측은 계약서나 문서상에 명시되지 않은 부문이 공공연히 시행돼왔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직원 할당량과 관련해서는 편의점 본사 측은 목표 매출량이 있을 뿐 그런 것은 없다는 말해 밀어내기와 할당량과 관련해서 진위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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