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마 위에 오른 아모레퍼시픽 불공정거래행위 [화장품 을의 눈물⑨]
- 입력 2013. 09.03. 11:40:28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3일 오전 서울 수표동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면담을 가졌다.
아모레퍼시픽 피해 점주협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농성에 들어가며 불공정한 특약점 쪼개기와 물량 밀어내기 등으로 본 피해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사과를 요구했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관련된 사례에 대해 브리핑했으나, 아모레퍼시픽 사장단에서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부인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사안으로 결과가 나온 뒤에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을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방문판매 발전 협약안’ 초안을 발표했다. 본래 공개되기로 한 ‘방문판매 발전 협약안’은 차후 공정위의 조사가 끝난 뒤에 개정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전환됐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 문제에 대해 검증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방문판매 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전면 교체했으며, 2008년 이후 계약이 해지된 122개 대리점에 내용증명 서류를 발송해 계약 해지 상황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