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성묘 불청객… 진드기, 벌 각별히 주의
- 입력 2013. 09.04. 08:38:40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초를 대비해 벌 쏘임이나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벌초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 유충이 피를 빨아먹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과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의 감염이 우려된다.매년 SFTS로 사망한 환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쯔쯔가무시병 역시 지난해만 해도 전국적으로 8,600여 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질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초기에 막는 방법밖에 없다. 벌초 시에는 반드시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목이 긴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또 화장품이나 향수처럼 강한 향을 풍기는 물질이나 음료수, 과일, 주류 등 단 음식은 벌레를 끌 수 있으니 되도록 멀리한다.
풀밭에 그대로 눕거나 앉지 말고 진드기가 붙었는지 확인하기 쉬운 밝은색 옷을 입는 것도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벌초를 다녀온 후에는 곧바로 목욕을 해 혹시 모를 진드기를 제거하고 겉옷부터 속옷까지 꼼꼼하게 세탁해야 한다.
SFTS는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린 후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에 고열과 함께 구역, 구토, 설사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됐는지 당장에 판단하기는 어렵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유충이 피를 빨아 먹은 피부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발생한다. 이런 진드기 질병은 경우에 따라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야외 활동 후 두통이나 오한 같은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으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 풀이 우거진 숲에서는 진드기뿐 아니라 벌에 쏘이기도 쉽다. 따라서 반드시 긴 막대를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풀숲을 지나가야 한다.
혹시라도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처럼 얇고 납작한 물체로 피부를 밀어내 벌침을 뽑아내야 하며 그 다음 충분한 얼음찜질과 소염제를 발라 안정을 취한다. 마찬가지로 물린 곳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