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대기업은 임대사업자” 임대·수수료만 챙기는 행태 근절돼야
입력 2013. 09.04. 11:34:04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백화점, 대형마트, SSM 등 유통대기업 불법 불공정 감시단이 오늘(4일)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감시단 발족과 관련해 상인대표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시민대표 참여연대, 소비자대표 희망살림, 경제민주화운동본부 등이 참여했으며, 이외에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관련 법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처럼 감시단은 중소기업, 노동계를 비롯해 대형유통 피해자들이 연대한 것으로,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유통대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고발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종용하는 역할하게 된다.
유통대기업의 불법 불공정 행위와 관련해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이선근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유통산업은 근대화가 아닌 임대사업으로 잘못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대형유통은 갑을관계를 악용해 임대료 사업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유통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라면서한국유통산업의 현실을 직시할 것을 종용했다.
또한 “롯데그릅은 한국유통산업의 잘못된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기자회견 장소를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감시단 발족에 앞서 각 단체별로 신고센터를 개설해 피해사례를 접수받는 등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감시단은 향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5대 근로기준법 및 5대 불공정 행위 위반 실태조사 및 백서를 발행하고 대형유통업체의 독과점 폐해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정부 관련 부처(공정거래위원회,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노동부 등), 지자체와 국회에 정책을 건의하고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 입법 활동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한 노동단체는 롯데그룹의 부당 근로행위와 관련해 추석근로 현황을 지켜보면서 적극적인 시정 요구를 할 예정임을 강조하고 유통대기업의 기본적인 인권 보장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진행된 감시단 발족식에서 한 관계자는 “유통대기업을 감시하겠다는 의미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기 위함이다”라면서 “잘못된 부분은 법적대응까지도 불사하겠지만 잘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유통대기업이 상생경영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hionmk.co.kr/ 사진=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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