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섬유 전시회, 소지품 검사에 시민들은 어리둥절
- 입력 2013. 09.04. 14:05:05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늘(4일)부터 3일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프리뷰 인 서울 2013’이 개최된다.
국내에서 실시하는 소재 전시로는 대구에서 진행하는 프리뷰 인 대구와 서울에서 진행하는 프리뷰 인 서울 두 가지가 있다.
이번 전시는 총 251개 업체와 410개의 부스를 통해 진행됐다. ‘프리뷰 인 서울 2013’은 전형적인 바이어 대상의 B2B 행사로 기능성, 친환경, 특허 소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과거에 비하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섬유시장이 어렵다.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 선진국에서 소비 자체를 꺼린다. 그래도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해외 섬유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10개국 69개사에 달하는 회사가 방문했다. 전성기 때 섬유 수출이 184억 달러 정도였는데 작년 한 해 약 160억 달러의 소재 수출이 진행되면서 국내 섬유 시장에 제2의 전성기가 올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에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브랜드 바이어와 사업 전문가가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섬유 시장에 대한 주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여타의 패션 관련 B2B 전시와 달리 고위층 간부들까지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
문제는 고위층의 보안을 위해 입구부터 관할구역 경찰을 동반한 다소 삼엄한 소지품 검사가 진행되다 보니 일반 시민들과 바이어에게는 불편이 따랐다. 보안상 어쩔 수 없는 문제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설명없이 검사가 진행된 점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소지품 검사를 왜 하는지도 모르고 들어 왔다. 전시장에서 이렇게까지 검사한 적은 처음이다. 보안상 소지품 검사를 하는 것까진 좋은데 왜 하는지 정도는 설명해 줘야 할 것 같다” 전시장을 방문한 한 시민의 말이다.
소지품 검사는 전시회를 오픈한 10시부터 고위층 입장이 끝난 1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 밖에도 고위층이 전시회를 둘러볼 동안에는 철저하게 경로 진입이 막혔고 취재팀까지 몰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전시장에 입점한 업체 관계자들 역시 고위층의 방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와 관계자들에게도 국산 원단의 우수 품질을 소개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오픈 시간 동안 진행된 삼엄한 분위기는 본래 취지와 다소 어긋나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