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납품업체 대상 세금계산서 강제 발행
- 입력 2013. 09.04. 14:16:50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기자] 유통대기업 불법 불공정 감시단이 발족한 4일, 롯데마트와 흠플러스의 불공정 행위가 다시 한 번 공론화 됐다.
롯데마트는 납품업체에게 세금계산서를 무단 발행하고 홈플러스는 직원의 근무시간 연장을 수당 없이 강요하고 있는 등의 부당 사례에 대해 관계자의 발언이 이뤄졌다.한 납품업체 사장은 발족식에서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광고에 대한 세금계산서, 시설비 명목의 세금계산서, 전산조작 및 물류비와 일감몰아주기 식 세금계산서 등 부당 세금계산서 발행 사례를 발표했다.
이 외에 신상품 촉진비, 롯데마트 체육대회에서 인대파열 사고에 대한 치료 명목으로 비용청구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설립된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휴무일 강제 반납 요구, 연장영업 등 부당행위에 대한 시정을 본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 참여한 홈플러스 노조 김기원 위원장은 “우리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본사 측에 말하고 있다”라며,“지난 8월 16일 추석 불법행위 감시단을 발족하고 상품권 및 선물세트 강매 등에 관행처럼 시행되는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라면서 가장 기본적인 근로자 권리를 주장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이선근 공동대표는 “납품업체는 도산하고 입점업체는 노예계약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건강해야 할 사업과 노동이 망가지는 현재 유통산업 현실에 유통대기업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라며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유통상인연합회 임태원 회장은 “롯데마트는 입점 및 납품업체에게 피해를 주고 전국시장을 파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인, 소비자, 노동자들의 힘을 합해야 한다”라며 “이달 정기국회에서 중소자영업자를 위한 민생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