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의 계절’, 소재 따라 분위기 낸다 [트렌디한 그 여자의 가을③]
- 입력 2013. 09.06. 09:45:04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무더운 여름이 가고 ‘멋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2013-14 F/W 컬렉션에는 실용적이면서도 개성 강한 소재가 대거 등장했다. 악어가죽부터 네오프렌까지 재미있는 소재로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 보자.
▶야생의 아찔한 매력 ‘악어가죽’
고급스러움의 상징 악어가죽과 뱀피가죽 파이톤은 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는 편견 때문에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스타일이었지만, 최근 이를 보완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베르사체, 프라다, 맥&로건 등 디자이너들은 악어가죽을 과감히 옷에 접목시켰다. 주로 구두, 핸드백 등 액세서리에 사용됐던 악어가죽이 코트나 원피스로 재탄생하면서 스타일에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올가을 유행색인 버건디, 브라운 등 멋스러운 컬러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레더’
올해도 어김없이 가죽을 사용한 옷의 향연이 이어졌다. 이지연&이지선, 진태옥, 스티브J&요니P 등 많은 디자이너들이 가죽을 활용해 카리스마 넘치는 의상을 선보였다.
상·하의에 포인트로 더해진 빛나는 질감의 가죽은 은근한 포인트가 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죽 의상은 특별한 액세서리를 매치하지 않아도 강렬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데, 터프함의 상징이던 가죽이 여성스런 실루엣으로 표현돼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하기도 한다.
▶잠수복의 재발견 ‘네오프렌’
2013 F/W 시즌 계한희, 임선옥, 마리 카트란주 등 디자이너들은 잠수복 고유의 두툼한 소재를 패션으로 접목시켰다. 네오프렌은 본래 신축성이 좋고 보온효과가 뛰어나 물속에 장시간 있어야 하는 잠수부의 의복 소재로 널리 사용돼 왔다.
이는 구김이 가지 않는 재질이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선명한 프린트를 담아낼 수 있어 생동감 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따듯하게 체온을 보호할 수 있으며, 연출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네오프렌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