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건강에 적신호 ‘스키니진 입는다고 날씬해질까?’
- 입력 2013. 09.09. 15:12:37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여성이라면 누구나 날씬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러한 욕구를 반영한 스키니진이 오랜 시간 유행을 이끌고 있지만, 여성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스키니진으로 인한 질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위험성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통풍이 되지 않는 스키니진은 세균 번식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또한 여성들은 스키니진으로 드러난 가느다란 다리를 부러워하고 동경한다. 맞지도 않는 바지에 몸을 우겨 넣으며 압박으로 인해 날씬해 보이는 다리에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흔히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를 입으면 복부와 허벅지의 압박으로 몸매가 날씬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키니진은 혈액순환 장애와 이에 따른 신진대사 저하를 유발해 하체비만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외부의 압력으로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등 스키니진은 멋내다 병날 수 있는 위험한 아이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가 더욱 위험하다.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현대사회에서 시각적인 효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조금 더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면 건강보다 몸매를 더욱 신경 쓰는 잘못된 인식과 태도가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답답한 미의기준 속에서 건강을 위한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