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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DHC 등 일본산 화장품, ‘방사능은 우리와 먼 얘기’?
시세이도, DHC 등 일본산 화장품, ‘방사능은 우리와 먼 얘기’?
입력 2013. 09.10. 11:43:55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일본의 방사능 누출로 인해 일본뿐 아니라 가까운 국내의 생필품 시장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상 정부와 국민 모두 입으로 들어가는 식료품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정부에서 아무리 일본산 식료품의 방사능 수치가 안전권상에 있다고 밝혀도 먹기가 꺼려진다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반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수산물을 방사능 오염과 상관없이 국내 유통을 전면 금지시켰고, 식료품에 대한 방사능 관련 기준 역시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는 한 방송에서 식료품 외에도 일본산 제품이면 모두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품, 음료, 어패류뿐 아니라 화장품, 모자, 팔찌까지 일본에서 생산됐다면 어느 하나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또 서 교수는 현재 일본의 방사능 문제가 극에 달한 원인으로 방사능이 흐르고 있는 지하수를 꼽았다. “방사능이 지하로 내려갔기 때문에 일본은 이미 회복이 어렵다고 보면 된다. 방사능이 누출되자마자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일본 정부의 수습이 늦어지다 보니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미 일본의 지하수는 방사능이 퍼질 때로 퍼진 상태다”
이에 따라 수분 함량이 높은 일본산 화장품의 안전성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수입 원료를 쓴다 하더라도 생산지가 일본이라면 일본에서 흐르는 물의 사용까지 막을 순 없기 때문이다.
일본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나날이 커지는 와중에도 시세이도, DHC 등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화장품은 부동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에 따라 일본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은 방사능 문제에 대해 별다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심지어 작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제품도 있다. 내용물뿐 아니라 상품 용기까지 방사능 테스트를 거치고 들어오니 안전하다” 시세이도 측의 설명이다.
DHC 관계자도 같은 대답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판매나 매출에 변화는 없다. 사실 방사능은 예전부터 문제가 돼 왔고, 자사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산이다. 방사능 검사 역시 일본, 국내 양측에서 실시한다”
그러나 화장품 제조 시 들어가는 일본 물의 위험성까지 고려한 브랜드는 드물었다.
국민들은 정부가 안전하다고 밝힌 일본산 식품조차 전면적으로 먹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피부에 직접 바르는 일본 화장품이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지 확인할 방법은 브랜드 내에서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 외에는 없다.
따라서 먹는 것 외에도 조금이라도 방사능의 위험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검토를 해야만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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