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남자 액세서리 ‘소년과 남자의 경계’ [트렌디한 그 남자의 가을⑤]
입력 2013. 09.11. 15:03:56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013-14 F/W 컬렉션에서는 캐주얼하지만 남자다운 분위기를 잃지 않은 액세서리가 대거 등장했다.
특히 귀여운 매력의 스냅백, 얇거나 커진 가방, 투박하지만 디테일은 살아있는 신발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번 시즌에는 소년과 남자, 그 경계에 서 있는 포인트 액세서리를 십분 활용하면 가을 멋쟁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이젠 대중적인 모자 ‘스냅백’의 열풍
앞 챙이 둥글납작한 스냅백은 올 초부터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하나쯤 가지고 있는 ‘국민 모자’로 등극했다. 올가을에는 무심하게 걸친 코트 위에 스포티한 스냅백을 믹스매치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스냅백은 고태용의 컬렉션에서 그 빛을 발했다. 세로 스트라이프 디테일은 야구모자를 연상시켰으며 옆으로 살짝 삐딱하게 쓴 스냅백은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디자이너 곽현주는 헐렁한 니트에 스냅백을 더해 포근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 투박하지만 멋스러운 가을 신발
여름 내내 신었던 버켄스탁을 벗어던진 남자들은 가을을 맞아 캐주얼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듯 보이는 ‘윙팁’을 찾기 시작한다. 이상봉과 최철용의 런웨이에 오른 윙팁은 다소 투박한 모양이지만 광택이 더해져 멋스럽게 보인다.
또한 박항치는 윙팁 바닥에 높은 굽이 더해진 클리퍼를 가을 슈즈로 제안했다. 추위에 약한 남성이라면 장광효의 쇼에 등장한 하이톱 워커를 눈여겨볼 것.


▶ 작고 슬림해지거나, 더욱 커진 남자의 가방
올가을에는 남자들도 여자처럼 한 손에 쥐는 클러치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고태용과 구찌가 제안한 얇은 클러치백 하나면 훨씬 세련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또한 홍승완과 구찌는 나란히 커다란 가방을 선보였다. 이 가방은 한 손에 들거나 백팩, 트래블 백으로 변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런 가방은 하나만 구입해도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어 1년 내내 같은 가방을 착용하는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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