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까지 사찰?" 세가협, 코리아세븐 형사고발 준비 [또다른 갑을⑭]
- 입력 2013. 09.12. 15:43:21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세가협)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조직하고 내일(13일) 협의를 통해 다음 주 중 코리아세븐을 형사고발한다는 계획이다.
9일 전주 군산 소재 세븐일레븐 한 가맹점주가 본사 소진세 대표를 불법사찰 관련 내용으로 전주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세가협 오명석 회장은 12일 MK패션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내일(13일) 비대위 협의를 거쳐 영등포경찰서에 동일한 혐의를 적용해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협의를 거쳐봐야 확실히 결정되겠지만 고발에 대한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그는 “가맹점주에 대한 사적인 내용까지 기록된 문서가 서울 강북지역에도 동일하게 존재한다”라면서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 행위로, 시정돼야만 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세가협에 따르면, 본사 측이 밝힌 군산지역에 한정된 사례라는 답변이 해당되지 않음은 물론, 가맹사업법 개정 후 가맹점주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자제하게 하기 위해서 시행된 사안이라는 세경협(세븐일레븐 바이데웨이 경영주 협의회) 측의 설명 역시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세가협 블로그 사찰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가맹점주들이 세가협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본사에서 찾아온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면 개인 ID로 들어가야 하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본사에서 어느 점주가 올린 글인지 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세가협은 내일 2시로 예정된 비대위 협의 후 고발 시기 등 세부 계획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