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기 힘든 물가’ 화장품 소비자가 15% 하락
- 입력 2013. 09.12. 16:23:40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2일) 발표한 지난 7, 8월 두 달간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국내 경기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해 전월(1.4%)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안정이 고무적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화장품 소비자가 15.0%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이는 화장품의 할인행사에 따른 것으로 화장품 가격 안정보다는 화장품 가격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설비투자는 감소했으나 소매판매와 건설 기성액이 증가하고 8월중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업 및 서비스 생산은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전산업 생산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국내경기는 글로벌 경기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 선진국 경제의 성장 가속화 등 상방 리스크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 일부 신흥시장국의 금융 불안,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등 하방 리스크가 혼재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겠으나 기상악화,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등의 불안요인은 상존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나 이와 무관하게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