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변한 캘빈 클라인, 간결함 속에 자유를 녹여내다 [2014 S/S 뉴욕패션위크]
- 입력 2013. 09.13. 08:33:37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2일(현지시각) 캘빈 클라인의 2014 S/S 무대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간결함’만을 고집해온 캘빈 클라인이 의상 안에 ‘자유’를 녹여냈다는 것.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은 군더더기 없이 조형적인 옷의 실루엣은 유지하되 마감 처리를 밖으로 빼버리거나 치마 밑단의 실밥을 한 움큼 내린 채 자유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그 밖에도 치마 옆선의 마감을 의도적으로 빼낸 스타일이 쇼에 재미를 더했다. 각양각색의 파스텔 톤 트위드 원단이 특별한 마감처리 없이 가위로 자른 느낌 그대로 연출됐고, 본래 안쪽에 숨겨져 있어야 할 옆선의 마감 역시 보란 듯이 밖으로 꺼내졌다.
캘빈 클라인이 유지해온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깬 디테일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