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메로드 세계로?” 복지부·식약처, ‘화장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 입력 2013. 09.13. 14:51:59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싸이를 내세워 코스메로드를 홍보한데 이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공동으로 ‘화장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 각 부처가 화장품산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산업을 첨단수출산업으로 육성해 화장품 글로벌 톱7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를 위해 부처 간 공동협력(정부3.0) 및 산·학·연 전문가 협의를 거쳐 ‘화장품산업 글로벌화 강화전략’을 마련했다.이번 발전계획은 화장품산업 육성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내수위주 산업에서 미래 수출 주력산업으로 전환해 집중 육성한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복지부가 밝혔다.
세계 화장품 시장은 아름다움에 대한 강한 욕망과 소비계층 다각화 등으로 연 4%대 성장률을 유지하며 타 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산업은 한류 열풍과 ’10년 이후 정부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로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로 최근 5년간 생산 11.9%, 수출 23.3%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세계 11위 시장에 진입했다.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프랑스·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기술수준 및 브랜드 인지도, 내수 위주의 마케팅으로 산업 경쟁력은 여전히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복지부와 식약처는 취약한 국내 화장품산업의 생태계, 해외 시장에서 낮은 국내 브랜드 인지도,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소비자의 요구 증대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 수출 저해 국내외 규제 요인 등의 극복을 주요내용으로 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의 주요내용은 2020년까지 생산 15조, 수출 60억 달러, 수출비중 40%를 달성해 화장품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4대 중점 추진과제와 14개 세부과제를 구성했다.
4대 중점 추진과제는 글로벌 제품 및 창조기술 개발,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규제 제도 선진화이다.
각 과제별 구체적인 내용은 우선 글로벌 제품 및 창조기술 개발을 위해 R&D 투자 비율을 생산규모 대비 4% 수준으로 확대를 유도하고, 정부 R&D 투자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기술수준을 선진국 대비 ’18년까지 90%로 격상해 글로벌 톱 브랜드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강점인 한방·발효화장품과 고기능성 원천소재 발굴에 정부 R&D를 중점 투자하며, 기술 공백 분야 및 핵심 기반기술 분야 지원을 통한 연구저변을 확대한다.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맞춤형 수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GMP 시설 및 원료 안전성·규제 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17년까지 GMP, 해외 마케팅, 국제표준화 전문가 2,500명 양성을 목표로 하며, 국가별 화장품 원료 규제 DB 구축 확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보급을 활성화 한다.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니치 마켓을 겨냥한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산업화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제 및 다양한 해외 정보를 수집하며, 산업계 제공, 한류 문화·화장품·뷰티서비스 등이 결합된 토탈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 유망국가 대상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을 확대하며, 新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해외 시장정보, 수출절차, 바이어 발굴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규제 제도 선진화를 위해서는 화장품 유형의 국제 조화 및 제도의 합리화로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며, 의약외품 분류 품목에 대해 안전·사용방법 등 고려해 화장품으로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수출 제품의 국내 심사절차 간소화로 수출 소요기간 및 비용을 절감한다.
양 부처는 “향후 이번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산업계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것이다”라며 “해외 수출 증대에 초점을 맞추어 산업육성 정책과 규제 개선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비전 및 목표 실현을 위해 산업계도 경영혁신을 통한 해외 수출 마케팅 강화로 수출비중을 높이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명품 브랜드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