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의 욕심많은 무대, ‘목폴라’에 ‘슬리퍼’ [2014 S/S 뉴욕패션위크]
입력 2013. 09.13. 17:13:11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마크 제이콥스의 2014 S/S 컬렉션이 진행됐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어두운 색의 커다란 꽃들을 톱과 스커트, 롱드레스 위에 빼곡하게 수놓아 다소 음울했지만 고풍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시즌감을 잊은 터틀넥과 보트넥 의상에 대조적으로 발가락을 훤히 드러낸 투박한 샌들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마크 제이콥스 특유의 유머러스한 스타일링 방식이 특히 돋보였다. 그는 블랙 터틀넥 위에 커다란 잎사귀가 그려진 코쿤실루엣 톱과 A라인 스커트를 조합하거나 두터운 터틀넥의 반소매 톱에는 보란 듯이 반바지를 매치했다.
제이콥스는 그 밖에도 흐느적거리는 롱드레스에는 커다란 꽃과 레이스, 술 장식을 과할 정도로 가미해 히피다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물론 드레스 차림에도 발가락을 훤히 드러낸 낮은 샌들로 재미를 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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