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뷰티박람회’ 구석구석 살펴보니…
입력 2013. 09.13. 17:18:36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가 진행 중이다.
개막 첫날에 관람객 1만3,100여명의 여세를 몰아 둘째 날인 13일(오늘)에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주말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흠잡을 것 없어 보이는 박람회임에도 ‘대규모’라는 특성상 부스의 관리가 세세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박람회 중앙부에 위치한 부스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것과는 달리 외각에 위치한 부스들에는 발길이 뜸한 대조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벤처유망기업관에 부스를 마련한 한 업체 관계자는 “아예 관람객이 없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관람객이 많은 가운데 부근의 부스들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적다. 홍보가 목적이다 보니 위치에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벤처유망기업관 부스를 둘러보던 중년의 관람객은 “좋은 벤처기업들이 부각되면 좋을 텐데 이쪽에는 왠지 사람이 없기도 하고….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고 자꾸 사람이 많은 곳에만 관람객이 쏠리는 현상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에서는 뷰티와는 무관한 부스가 눈에 띄기도 했다. 온갖 여행용 가방만이 전시되어 있던 것. 가까이 가보니 부스의 스태프들이 관람객들을 향해 “카드를 만들면 S사 여행 가방을 증정한다”고 외치며 관람객들에게 카드를 내밀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뷰티 박람회에서 뷰티에 집중하지 못하며 잡상인을 들여보낸 격으로 보이기 십상이었다. 박람회의 참가업체 부스 운영에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전체적인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남은 행사에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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