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클로 펄쩍, 또다시 불거진 유니폼 강매 문제
- 입력 2013. 09.16. 11:26:03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늘(16일) KBS는 의류 업체 직원들의 유니폼 강매 문제를 보도해,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재지목되고 있다.
앞서 5월에도 유니클로는 아르바이트 직원도 자사의 옷을 직접 사 입어야 한다는 유니폼 강매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문제가 된 부분은 ‘사람도 걸어 다니는 광고탑’이라는 경영철학 탓에 유니클로의 직원은 오직 유니클로만 입고 근무해야 한다는 것. 이에 시급 5,500원인 아르바이트생조차 매장 옷을 직접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 비난이 일었다.한차례 난항을 겪었던 유니클로가 오늘 보도된 KBS 방송을 통해 다시금 지목되는 가운데, 유니클로 측은 유니폼 강매 문제에 대해 내부 규정이 전면 수정됐다며 이번 방송과의 무관함을 밝혔다.
“아르바이트생은 타 브랜드의 로고만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본인의 옷을 입어도 된다. 정직원은 여전히 자사 옷을 유니폼으로 입어야 하지만 입사 후 1회는 개인의 체형에 맞는 옷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 유니클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1회의 유니폼 무료 지급 후에는 또다시 자사 옷을 구매해 입어야 한다는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30% 정도 직원 할인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부분 브랜드에서 직원의 복지를 위해 유니폼을 제공하거나, 반드시 자사 옷을 입어야 하더라도 대여를 해주는 것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불거지고 있는 몇몇 의류 업체의 ‘유니폼 강매’ 문제가 비난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일하려면 자사 옷을 사 입어라’는 식의 억지스러운 경영 방침에 하루빨리 개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