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동안 쌓일 기름기 해결책, 해독주스도 알고 마시자
입력 2013. 09.16. 21:05:49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동안 고기, 튀김, 전 등의 고칼로리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나면 밀려오는 죄책감에 급히 해독주스나 변비약, 다이어트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야채를 주원료로 한 해독주스가 친환경적이라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몸속의 독소를 제거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인기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해독주스 제조법으로는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등의 채소를 잘게 썰어 10~15분 정도 삶은 후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는 방법이 있다. 이때 채소를 삶고 남은 물도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 데 탁월해 ‘채소 삶은 물’만 따로 받아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하루 세 끼를 모두 해독주스에 의존하거나 물 대신 해독주스를 마셔 살을 빼려는 사람들은 도리어 영양불균형상태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다. 해독주스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청소년들은 섭취한 식품이 모두 배출돼 성장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해독주스를 처음 마실 때는 일시적으로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 소화불량, 배탈, 두통,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종의 명현현상이라 볼 수 있는데 몸속 독소가 혈액으로 흡수돼 피부트러블이나 어지러움,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해독주스의 주성분인 채소의 식이섬유가 소화불량이나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구취는 지방세포를 태우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이런 명현현상은 1~2주 정도 진행되다 끝난다.
그러나 이런 증상도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명현증상이 아니라 진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몸 상태를 확인하며 해독주스를 섭취해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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