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장려?… 여전히 부족한 일본 방사능 오염에 대한 경각심
입력 2013. 09.17. 14:11:3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에서 한일 문화 교류를 위한 축제가 열려 양국 시민과 기업인,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각종 일본 브랜드의 커피, 음료수, 과자, 빵 등을 모아서 판매하는 곳들이 눈에 띄었다. 아무리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라지만 일본 브랜드의 식음료를 버젓이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이 일본 방사능 오염 문제가 심각한 현 상황에 적절한 행동이었을지 의구심이 따른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 역시 한 방송에서 일본산 제품이면 모두 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지하수 자체가 오염됐기 때문에 식품, 음료는 물론이고 액세서리 하나까지 일본에서 생산된 것이면 그 무엇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일본 브랜드 식음료 업체들은 모두 일본 브랜드의 이름만 빌렸을 뿐 한국에서 제조하고 운영하는 회사들이다. 임원진 역시 한국인들이다. 한국 물을 사용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방사능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식 맛을 내고 있는 식음료의 재료조차 일본산이 전혀 아니냐는 질문에 “재료에 관해서는 각 업체와 연락해봐야 한다. 재료까지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일본 브랜드의 식음료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물론 일본 대학 입시를 도와주는 교육 업체까지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방사능 오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번 축제를 방사능 문제와 관련시켜 대책을 강구할 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개인이 판단하고 선택할 문제”라는 주최 측의 안일한 태도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방사능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입으로 들어가는 일본 식료품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산 식음료 검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국민 모두에게 일본 방사능 오염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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