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 주름 개선, 리프팅 효과까지…화장품은 피부 만병통치약?
입력 2013. 09.17. 14:15:09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뷰티의 관심도가 늘어나며 고기능은 물론 유기농 화장품까지 그 종류와 영역이 날로 넓어지고 있다.
각각의 화장품 회사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하며, 화장품을 통해 화이트닝에서부터 주름 개선은 물론 탄력 개선으로 인한 리프팅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넘어서 피부과 의사가 만든 ‘코즈메슈티컬’ 화장품까지 등장했다. 코즈메슈티컬(cosmeceutical)이란 화장품을 뜻하는 코즈메틱(cosmetic)과 ‘약학적인’이란 뜻의 파머슈티컬(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보호와 개선 차원의 기존 화장품에서 한 단계 진화해 개선과 치료 등의 효과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더 좋은, 더 효과적인 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따라 ‘코즈메슈티컬 화장품’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코즈메슈티컬 화장품’은 온라인 사이트는 물론 백화점, 화장품 전문 매장 등 유통 경로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통해 피부 건선,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개선하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야말로 화장품은 화장품일 뿐. 의약품의 기능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으로 나뉜다. 기능성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기능성 제품 검사를 받아 통과한 제품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제작에 참여했다 하더라도 혹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라 할지라도 ‘의약품’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지않다면 화장품은 말 그대로 화장품이라는 것. 예를 들어 미백에 효과적인 하이드로퀴논과 트레티노인 성분의 경우 의사의 처방이 없이는 이용이 불가하다.
의약품이란 질병의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치료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장품은 ‘생활용품’의 개념으로 아토피‧피부건선‧여드름 등 피부질환의 예방 혹은 개선은 화장품에 해당하는 효능이 아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 고민이 심각하다면 비싼 화장품을 소비하기보다 먼저 피부과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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