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한옥’ 주민과 함께 하는 ‘폼’ 나는 전통체험 [추석현장②]
입력 2013. 09.17. 16:16:48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국내 유일의 전통한옥 혜화동 주민센터는 ‘느림의 치유’가 살아있는 멋스러운 공간으로 추석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혜화동 주민센터는 한옥이라는 공간 특성에 맞게 한복 입는 날로 지정된 매월 첫째 주와 명절에 민원실 뿐 아니라 직원 전체가 한복 입기에 동참하고 있다.
혜화동 주민센터 임순만 동장은 “아무래도 한복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옥이라는 공간에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직원들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겪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자연스럽게 서로 동화돼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혜화동 주민센터는 한옥사랑방에서 조각보공예, 다도체험 등 주민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한옥 공간을 살린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전통이 살아있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한옥 주민센터와 전통한복 입기로 특화된 혜화동 주민센터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가 최근 들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동장은 “한옥에 관심을 갖는 지자체들이 혜화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놀란다. 전통가옥을 그대로 살린 한옥일 거라고 생각 못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주점과 공연장으로 채워진 혜화동 한복판에 서 있는 혜화동 주민센터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통의 숨결이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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