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당겨 동안 만드는 리프팅 시술, 부작용도 당겨와
- 입력 2013. 09.21. 10:55:26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조금 더 젊은 얼굴로 살아가고 싶은 것은 많은 인간의 바람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처지고 주름지기 마련이지만 이것을 막고 더 젊어보이기 위해 사람들은 ‘리프팅 시술’을 고려한다.
리프팅 시술은 병원과 의사에 따라 조금씩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수술용 특수 실을 피부 안쪽에 넣어 처진 볼, 팔자 주름, 목주름 등을 개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술은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얼굴을 당겼어요’라고 성형고백을 하는 연예인들이 흔히 받는 시술이기도 하다.연예인들을 통해 잘 알려졌듯 '리프팅 시술'은 주름을 없애주는 수술, 조금 더 어려 보이게 만들어주는 수술로 유명해지면서 시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보다 시술 후 변화할 모습에 더 기대를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리프팅 시술은 억지로 피부를 강제로 당기는 수술인 만큼 부작용을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40대 여성 A씨는 “볼 처짐이 있어 리프팅 시술을 받게 됐다. 의사와 상담할 때 턱이 갸름해지므로 상대적으로 광대가 커 보일 수 있다고 들었다. 욕심만 앞서지 않으면 불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술 일주일 후 “볼 처짐이 해결됐지만 얼굴이 비대칭으로 바뀌었다. 의사선생님은 움푹 들어간 한쪽 뺨에는 지방 이식을 하면 된다는 식으로 안일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프팅 시술은 얼굴 전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정교한 시술이다. 그럼에도 개인의 과한 욕심으로 피부를 많이 당겨버리거나, 전문의의 정교하지 못한 시술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다른 리프팅 시술 부작용으로는 얼굴 표면에 실이 노출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얼굴 리프팅은 특수한 실을 삽입해 처진 피부를 잡아당긴다. 시술 시 실이 얼굴 깊숙이 삽입되지 않았을 때 시술 후 회복단계에서 실 끝이 피부 표면에 노출되는 것이다.
또한 삽입된 실로 인해 거부반응의 하나로 붓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실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됐거나 피부가 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경우 얼굴이 붓고 수술 부위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것이다.
아울러 살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실을 삽입한 이후 개인에 따라 디자인된 각도와 위치에 맞게 당기는 시술이 실행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얼굴 한쪽만 피부가 땅기거나 근육이 약해져 얼굴 전체 균형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부산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어떠한 리프팅 시술이라도 부작용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노화 진행 정도나 피부 타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