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의 `3 Style` 드레스 코드!
- 입력 2013. 09.23. 16:15:41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TV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최대의 프로그램 시상식, 에미상 시상식(Emmy Awards) 제65회가 22일(현지시각) 열렸다.
미드(미국 드라마)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미국인의 축제인만큼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는데, 그중에서도 시상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배우의 드레스에는 특별한 관심이 쏠렸다.이번 에미상 시상식의 여배우 드레스 코드는 세 가지로 좁혀졌다. 바로 스킨톤 드레스, 마멀레이드 드레스, 알록달록 레인보우 드레스다.
보디 실루엣을 타고 착 떨어지는 스킨톤 드레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클레어 데인즈(Claire Danes )는 베스트 드레스상까지 거머쥐어도 손색이 없을 듯한 우아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몸의 실루엣을 따라 감기는 듯 가볍게 떨어지면서 시폰 소재, 비즈 장식으로 화려함과 로맨틱함까지 갖춘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는 1920년대 재즈 에이지의 시크한 우아함을 그대로 재현했다.
고전미를 지닌 금발 미녀로 유명한 재뉴어리 존스 (January Jones) 또한 비슷한 느낌의 지방시 드레스를 선택했지만 다소 둔탁하고 밋밋해 보이는 실루엣이 오히려 그녀의 섹시함을 감춰버려 아쉬움을 남긴다.
반짝이는 인어처럼, 머메이드 드레스
미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로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코비 스멀더스(Cobie Smulders)는 절개 라인이 돋보이는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었다. 은은한 핑크빛 광택감까지 더해져 완벽하게 동화 속 인어와 같은 로맨틱함을 뽐냈다.
‘예쁘다’라는 말보다 ‘신비롭다’, ‘매력적이다’라는 말이 더욱 잘 어울리는 주이 디샤넬(Zooey Deschanel) 또한 절개 방식이 독특하고 언밸런스한 변형된 실버 머메이드 드레스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 담은 비비드 컬러 드레스
많은 여배우들이 캐릭터만큼이나 톡톡 튀는 원색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켈리 오스본(Kelly Osbourne)은 케이트 미들턴 드레스로 유명한 제니 팩햄의 레드 드레스와 연보랏빛 헤어로 여신과 같은 모습을 드러냈고, 안나 페리스(Anna Faris)는 섬세한 셔링이 돋보이는 옐로 드레스로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걸스 다이어리 인 뉴욕’의 극본, 연출, 주연을 맡고 있는 팔방미인 레나 던햄(Lena Dunham)은 그린 컬러 드레스에 빨간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드레스를 입어 오리엔탈 무드를 자아냈다.
평소 심플한 룩을 즐겨입는 앨리슨 윌리암스(Allison Williams)는 자신에게 맞춘듯 딱 떨어지는 미니멀한 랄프 로렌의 블루 드레스로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선보였으며, 반대로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는 강한 쿠튀르적 분위기로 유명한 로모나 케베자의 보라색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모습을 공개했다.
빨간 머리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자랑하는 크리스티나 헨드릭스(Christina Hendricks)는 무지개색을 모두 섞은 블랙 드레스를 선택, 차분한 디자인에도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장난기 넘치는 이미지를 감추지 못하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