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 ‘발망 티셔츠 사건’, 얻어걸린 브랜드홍보?
- 입력 2013. 09.26. 08:57:01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모델 출신 연기자 김우빈이 모델 유지안과 열애를 인정하면서 프랑스 브랜드 ‘발망’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우빈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2년 전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25일 입장을 밝힌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 ‘김우빈 발망 사건’이 회자되며 얼떨결에 해당 브랜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과거 김우빈의 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우빈 진짜 대단하네. 좋아한다던 발망이 왜 여기 있지? 왜 팬이 생일 선물로 준 걸 이 여자가 입고 있을까? 우연일까?”라는 글과 함께 발망 티셔츠를 입고 있는 유지안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팬이 준 걸 여친을 줘? 여친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렸던데”라며 비꼬는 듯한 말을 덧붙였고, 이 사진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났다.
김우빈의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선물 받은 것과 똑같은 티셔츠를 구입해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러자 팬들은 ‘함께 옷을 입고 착용한 사진을 게재하라’는 등 소속사의 주장에 반박하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가의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도 서슴지 않고 선물하는 팬들의 조공문화는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사건 내용이 어찌 됐건 이를 통해 득을 보게 된 건 브랜드 방말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원님 덕에 나팔 분다’는 말처럼 사건 직후 ‘발망’은 검색어의 상위권을 장악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발망은 고가의 수입 브랜드이기 때문에 그동안 국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발망의 기본 스웨트셔츠 가격은 100만 원대이며, 팬이 김우빈에게 선물했던 프린트 티셔츠 역시 40만 원대로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발망은 대중에게 각별한 인식을 심어줬음이 분명하다. 특히 해당 티셔츠가 한정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디자인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비록 얼떨결에 누리게 된 일시적인 홍보 효과지만, 그 파급력이 앞으로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지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