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 It Yourself’, 거주 환경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을까
- 입력 2013. 09.26. 11:46:19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늘(26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DIY 리폼 박람회가 진행된다.
‘Do It Yourself’의 약어인 DIY는 말 그대로 가정용품을 개인이 직접 제작, 수리, 장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DIY 가구를 보러왔다. 그런데 DIY는 워낙 종류가 광범위해서 다들 보러온 품목이 제각각일 것이다” 박람회에 방문한 한 주부의 이야기다.이에 이번 DIY 리폼 박람회에는 퀼트나 옷, 가구 만들기를 취미로 즐겨온 주부층부터 디자인과 대학생, DIY 관련 동아리 학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틀에 박힌 생활에 불만족스러운 사람이 많다 보니 DIY 상품이 발달했다. 이번 박람회는 거주 환경의 만족지수를 높여주기 위한 각종 DIY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있고 이벤트나 홍보만을 위해 참여한 업체도 있다. 참가비는 한 부스당 200만 원이다” 박람회 취지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비누나 액세서리류의 작은 DIY 상품을 판매하는 개인 업체 입장에서는 200만 원이라는 참가비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5~6개의 소규모 업체들이 하나의 부스를 나누어 쓰는 모습도 보였다.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분야에 따라 천연비누, 액세서리, 가방, 옷 등의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DIY 취지에 맞춰 고객이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료만 묶어서 판매하고 있다. 또 구매한 재료를 가지고 그 자리에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별도의 테이블을 마련해 놓은 업체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별도의 할인이나 이벤트 방식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업체마다 제각각으로 운영되다 보니, 본래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며 얼버무리는 업체부터 20~50%까지 임의로 할인을 적용해 사람들이 쏠리는 업체까지 있어 혼선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DIY 상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박람회 자리가 여타의 프리마켓 행사와 다를 바 없이 상품 판매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 아쉬움이 따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