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대전 효과 없었다” 8월 실적 전월비 1.3% 하락
입력 2013. 09.26. 17:21:29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백화점이 지난 8월 일제히 명품대전을 실시했음에도 전월대비 매출실적 집계결과, 1.3%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전년 동월대비 실적은 6.6% 상승해 대조를 보였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8월 저조한 매출실적에 따른 것으로 상승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백화점 측은 전년 동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하루 추가되고, 명품대전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패션가는 전월대비 실적 하락을 감안할 때 지난 8월 매출이 호전됐다기보다는 지난해 8월 매출이 좋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수치일 뿐이라는 견해이다. 더욱이 백화점 주력상품인 의류 및 잡화류 매출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백화점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쇼핑 관광객조차 보이지 않는다”라면서 “요새 부쩍 매출이 걱정이 돼서 백화점에 자주 나가보는데 시내 주요 백화점에서 중국인을 보기 힘들다. 최근 매출이 하락 추세인 이유가 외국인 쇼핑 관광객 감소 때문인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8월 매출실적이 스포츠와 가전제품 매출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2.6% 하락했으며, 휴가철 식품류 매출상승 등 호재가 있었음에도 전월대비 0.3% 소폭 상승해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은 최근 연이은 갑을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큰 편이다. 편의점 8월 매출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1.1%, 전월대비 5.4% 상승했다.
반면, SSM은 전년 동월대비 7.1% 하락하고, 전월대비 실적도 1.7% 소폭 상승에 그쳐 편의점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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